교제/삶 속에서 역사

펜션에서 생긴 일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LoveGod 2016. 3. 27. 07:45

 

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었습니다.

 

수산물 센터에서 사온 조개를 구울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조개가 잘 구어지기를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순간 형이 건져낸 조개를 접시에 담을 때 그 뜨거운 국물이 제 손가락에 닿았습니다.

 

묵고 있는 펜션의 화장실에 올라가서 재빨리 물로 소독을 하였습니다.

 

식사를 일찍 마친 부모님께서는 바깥에 있는 바베큐장을 빠져 나와 펜션으로 먼저 들어가셨었습니다.

 

한참을 차가운 물에 손가락을 소독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쓰라린 통증이 가실 때까지 계속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2층 화장실에 올라가 계속 수건을 손에 대고 소독을 했습니다.

 

걱정이 되신 어머니는 윗층에 올라오셨습니다. 고기를 굽느라 하나도 아직 먹지 못한 막내가 마음이 쓰이셨나 봅니다.

 

내려와서 밥은 좀 먹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화상에 좋은 다른 민간요법, 치약 바르기를 가르쳐주시며 1층으로 내려와서 먹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걱정하실 까봐 일단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거실에서 아내가 아버지께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나누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숙소 바로 옆에 있는 바베큐장에 있어 먼저 식사를 끝내고 오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내 이렇게 세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아침에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다른 자매들과 성경공부를 위해 정리한 구원 간증을 그대로 아버지께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순간 식사를 하러 내려온 저는 다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소독을 계속하며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고기를 한 참 맛있게 잘 굽고 있었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형의 실수로 제 손이 데었고 순간 바베큐장에서 숙소 안으로 들어가서 소독을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 간증을 하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15명이 넘는 대가족이 모두 바베큐장에 있었습니다.

 

화상을 입지 않았더라면 막내로서 계속 작은 형님과 고기를 굽고 있을 시간이었습니다.

 

소독을 위해 다시 화장실 2층에 올라온 저는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내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네비게이토 주제별 성경암송 DEP 242 구절 증거-'어떻게 전도하나'의 내용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말씀의 능력을 믿고 전하도록 기도하였습니다. (히4:12)

말씀의 결과를 믿고 전하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사55:11)

 

아래로 내려갔을 때 둘째 형이 멀리 떨어져 부엌 식탁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었습니다.

 

둘째 형은 작년과 제작년에 참으로 힘든 일을 겪었었습니다. 그것도 혼자 떨어져 있는 외국에서 힘든 일을 겪었었습니다.

 

당시 둘째 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복음의 내용을 sns를 통해 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권했었습니다. 아직 믿고 있지 않은 형이었습니다.

 

올해 초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한 세미나에서 한 선교사님께서 가족을 위한 기도와 가족 구원을 위한 수고를 많이 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선교사님 한 분만 예수님을 믿었는데 지금은 모든 가족이 다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까지는 선교사님의 기도의 수고가 많이 있었고 다른 수고도 많이 있었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저도 가족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매일 기도하려고 했습니다.

 

전까지는 요일별로 부모님과 다른 형제 가족들을 위해 정해진 요일에 한 가정씩 기도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매일 모든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매일 기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내가 아버지께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나눌 때 어머니께서는 옆에서 듣고 계시다가 얼마전 시골 교회에서 집에 심방을 오셔서 집에서 예배를 드리셨는데 아버지께서 그 방에 그대로 계셨다고 했습니다.

 

안의 숙소가 상당히 컸지만 둘째 형도 아내의 간증이 충분히 들리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2층 화장실에서 지금 간증을 듣고 있는 아버지와 둘째 형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잘 믿으실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얼마전에 코피가 났습니다.

 

요새 약간 피곤했었나 봅니다.

 

사실 제 기억에 피곤해서 코피가 나본 기억은 한 번 밖에 없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두 번 정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납니다.

 

그런데 지지난 주, 가족 여행을 가기 전 주 코피가 났었습니다. 그 날도 가족을 위해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끝난 후 기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 다시 다른 일을 보다가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하려고 하는데 순간 코에서 물이 흐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힘이 들어감을 배웠습니다.

 

학기 초라 여러 바쁜 스케줄이 있어서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기초 아무리 바빠도 코피가 나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도가 힘이 들어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힘이 들어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기도를 통해 일하심을 찬양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