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삶 속에서 역사

가족과 친척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LoveGod 2017. 10. 15. 21:37


"OO아 인도는 네가 해라." 


시골 마을에 무화과 나무를 키우는 작은 아버지께서 무화과를 들고 집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을 무렵 이 한 마디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저희 집안은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집안이었습니다. 

집안의 뿌리에 믿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 집에 가서 명절에 모이면 우리나라 전통적인 명절을 보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집 안에 복음을 심겨주시고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드립니다. 

위 말씀하시는 작은 아버지께서는 이제 시골 교회의 장로님이십니다. 그리고 전도에 대한 열정이 크신 분이십니다. 

아직도 믿지 않는 집안 분위기는 남아 있습니다. 큰 아버지이신 저희 아버지와 둘째 작은 아버지 가정이 많이 믿지 않고 있습니다. 장로님이신 세째 작은 아버지께서 강하게 밀어 붙이셔서 큰 형님이신 저희 아버지께서 예배를 허락하시게 되었고 이제 제사를 드리지 않고 얼마 전부터 가족들은 추석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큰 형인 아버지께서 허락하셨으므로 가능해진 일이지만 둘째 작은 아버지 가정은 아침에 예배드릴 때 오지 않기 위해 일부러 늦게 오시거나 예배 드리는 것 자체를 매우 싫어하십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장로님이신 작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예배를 인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틀 뒤 추석 아침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야기를 하셔서 약간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차적으로 넘어야 할 산은 바로 둘째 작은 집이었습니다. 

예배를 너무 싫어하여 그러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 상종하기를 싫어하는 작은 집 식구들에 대한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먼저 작은 집의 한 형에게 예배를 소개하는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최근 이사 과정 중 집 매매를 통해 큰 은헤를 주신 간증을 나누겠다는 광고 형식이었습니다. 참석하는 분들께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에서 작은 선물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두 번째 넘어야 할 산은 형님들이었습니다. 아직 형들이 믿지를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또 세 형들이 참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형수들도 물론이었습니다. 

한 조카를 제외하고 다른 조카들도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집안 분위기에서 예배를 인도한다는 것은 큰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경건의 시간을 가진 후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먼저 저희 집안은 노래를 모두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형, 형수가 가수 출신이었고, 그 집의 조카도 밴드의 보컬로 상도 받기도 하였습니다. 

셋째 형도 노래를 좋아하였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조카들에게 최고의 가왕(가수왕)을 맞춰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Amazing grace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를 믿지 않는 형들과 조카들이 생각해도 대단한 가수가 부르는 영상을 링크해준 후 카톡의 투표하기 기능으로 최고의 가왕을 맞추는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결과 발표는 추석 아침 7시 30분 예배 드리는 시간으로 하였습니다. 

조카들은 흥미를 가지고 미국에서 유명한 가수와 한국의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듣고 예배 당일 그 노래를 틀어줄 때 참석자들이 고른 1등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참여만 해도 기프티콘이 주어지며 맞추게 될 때 더 큰 기프티콘이 주어지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투표에 참여하였습니다. 

추석 당일 7시 30분이 되자 아니나 다를까 조카들이 건너편 집에 있다가 예배를 드리는 집으로 왔습니다. 결과 발표에 참여한 사람에게만 선물을 주기로 하였는데 조카들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조카들이 예배 드리는 장소에 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안 방에 아침 일찍 모인 아버지, 큰 형, 둘째 형등은 한 참 어릴 때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곧 안방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 꽃을 피우는 좋은 분위기를 하나님께서는 만들어주셨습니다. 

7시 30분이 다가오자 다른 분들은 조카들과의 계획을 모른채 계셨는데 조카들이 들어오자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장로님이신 작은 아버지와 믿지 않으시는 둘째 작은 아버지도 막 저희 집에 도착하여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자 여기 조카들이 모였는데 아주 유명한 세 가수들이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맘에 드는 사람을 생각하셨다가 있다가 손을 들어주시면 됩니다."

"조카들은 이미 투표를 끝냈는데 여러분이 뽑은 1등을 맞추면 조카들이 큰 상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방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세 가수가 부른 'Amazing grace'를 모두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맘에 든 한 사람을 고르도록 했는데 표가 몇 개 갈렸지만 조카들이 고른 한 가수가 선정이되었습니다.

조카들은 좋아하며 그 자리를 빠져 나가려했는데 예상치 않게 작은 집 사촌누나가 조카들을 잡으며 끝까지 있다가 가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래서 조카들도 근처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세 가수의 노래를 들은 후 아버지 세대가 좋아하는 가수 중의 한 분을 이야기하며 

이 가수도 위 노래를 불렀다고 이야기하며 찬송가 4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펴서 같이 부르자고 하였습니다. 

가수 출신인 형은 찬송가를 보더니 악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앞에서 들었던 세 가수의 노래와 지금 부르는 한글 찬송이 같은지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성공적으로 큰 형, 둘째 형이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찬송가가 끝나자 장로님이신 세째 작은 아버지께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주제인 복음에 대해 가족들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가족 카톡에 복음과 관련된 10개의 성경구절을 미리 복사하여 각 구절에 번호를 매겨 채팅방에 올렸습니다. 

대표로 한 사람이 한 구절씩 읽게 하고 각 구절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해주었습니다. 

네비게이토 출판사 주제별 성경 암송 60구절 시리즈 B와  DEP 다리 예화 중 중요한 구절을 10구절 골랐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 로마서 3장 23절, 요한복음 5장 24절, 마지막으로 로마서 10장 9,10절을 넣어서 영접 기도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작은 아버지의 기도가 마친 후에 바로 말씀에 들어갔습니다. 카톡방에 10구절을 올리고 첫 번째 구절을 한 사람이 찾아 읽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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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다 행복한 삶을 원하지요.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할까요? 

누가 로마서 3장 23절을 찾아 읽어주세요. 

각 구절 앞에 1번 부터 10번 까지 번호를 붙여 놓아서 읽는 사람이 따라오기 쉽게 했습니다. 

예배를 같이 드리는 아내를 시켜 때로 암송하게 하여서 청중들의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몇 구절 암송하자 큰 형은 감탄하며 "완전히 성경을 외우고 있구만" 하고 놀라워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내용에 와서는 믿지 않는 큰 형이 직접 읽도록 시켰습니다. 

큰 형은 협조적으로 또박 또박 로마서 5장 8절을 읽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내용입니다. 바로 독자를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다음 구절 바로 성경의 복음에 해당하는 고린도전서 15장 3-4절을 둘째 형에게 읽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형은 "네가 읽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박 또박 읽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많은 증인들이 있고 사실이라는 증거가 많이 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 찬송가를 부른 후 복음을 전하려 하자 둘째 형은 가능하면 빨리 끝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저도 복음을 전하는데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잘하면 5분 아니면 10분 내에 끝낼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며 잘 듣도록 권해주었습니다. 

둘째 형에게 성경을 읽도록 시키자 "빨리 빨리 해" 하였습니다. 

둘째 형의 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에 무엇인가를 많이 덧붙이기 보다는 복음과 관련된 핵심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올해 로마서 1장 16절 말씀을 주제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큰 확신 가운데 전하도록 도우신 성령의 도우심을 찬양드립니다. 

막내로서 형님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과거에는 주눅이 들거나 조금 피해서 옆길로 돌아가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복음에 대한 큰 확신 가운데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 거리낌 없이 복음의 진리를 설명하였습니다. 

좁은 방에 저 앞에 바로 마주 앉아 있는 큰 형과 둘째 형의 눈빛을 보며 복음을 그대로 설명해주었습니다. 

네 번째 구절인 에베소서 2장 8,9절 선행으로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설명해줄 때는 두 형이 표정이 약간 일그러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며 사는 것이 좋게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노력으로 그 죄 값을 다 갚을 수 없어요. 즉 구원은 우리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부분을 설명할 때이었습니다. 

믿음과 영접의 의미를 설명하고 9번째 구절인 요한계시록 3장 20절을 읽었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제 복음을 다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데 누구든지 그렇게 마음 문을 열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 10번째 구절을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바로 영접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즉 앞에서 설명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임을 믿는 것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싶으신 분은 제 기도를 따라서 같이 하시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예수님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마음에 모셔들입니다.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말씀을 마친 후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우리 나라에서 아주 유명한 가수,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좋아하실 만한 가수가 부르는 음악에 맞추어 함께 부르도록 했습니다. 

이 가수가 한 교회에서 특송하셨던 영상인데 중간에 짤막히 자신의 간증을 멘트로 넣었습니다. 

세상에서 인기를 누려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주님만을 가까이 하는 것이 참 행복의 길임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예배를 끝내기 전 장로님이신 작은 아버지께 마지막으로 혹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계신지 여쭤 보았습니다. 

사실 작은 아버지께서 저보고 인도하도록 말씀은 하고 가셨지만 아침에 나누실 내용을 준비해오신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방에 들어오셨을 때 작은 아버지께서 준비하셨으면 하시도록 말씀드렸는데 작은 아버지께서 "준비했으면 네가 해라"라고 하셔서 제가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작은 아버지께서는 영접 기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하셨습니다. 

방에 있는 모든 사람, 형님 두 분(아버지, 둘째 작은 아버지),  조카들(큰 형, 작은 형), 조카 손주(조카들)들이 구원 받도록 많이 기도해오시고 애쓰고 계십니다. 

아니나 다를까 "꼭 영접 기도를 해야한다" 하시며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당신의 기도를 따라해야 한다고 한 구절 한 구절씩 따라하도록 하며 기도를 시켰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

위에서 제가 했던 영접 기도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작은 아버지께서는 위 기도를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하시기를 열망해서 그렇게 기도를 인도하신 것을 봅니다. 

물론 믿음은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작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신 부분에 대해 조금 부담스러워할 사람도 있겠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족, 친족들이 예수님을 믿기를 원하고 구원 받기 원하는 작은 아버지의 간절함을 모두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모임을 마치고 예배에 참석했던 사촌 누나는 재미있었다고 표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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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마치고 믿지 않는 가족들과 함께 모두 성묘를 갑니다. 

절하는 무리에 한 조카가 참여하지 않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 조카는 지난 설에 집에 있을 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해주었을 때 예수님을 영접했던 조카이었습니다. 

장손인 조카이었는데 절하는 대열에 빠져서 제 옆에 기도하고 있는 자리 옆에 서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절하는 가족들을 보며 오늘 아침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간절히 역사하도록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의 씨뿌리는 비유에서 처럼 사단이 그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가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늘 뿌려진 말씀이 믿지 않는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심령에 역사하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성묘를 하러 가는 길에 

작은 아버지와 사촌 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차를 함께 타고 갔습니다. 

모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용사들이었습니다. 

짧게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00년도에 평생 기도제목을 적어 보았는데 그 중 사촌 안의 친척들이 모두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기도제목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때는 믿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 믿는 사람들이 생겼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바로 그 때까지는 작은 아버지께서도 믿지 않으실 때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촌 누나는 이제 가속화 시켜주실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집안을 보면 누나가 제일 먼저 믿었던 것 같고 

저는 중학생이 되었을 때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이 장로님이신 작은 아버지 부부께서는 교회 가는 저를 보고 많이 놀렸습니다. 원불교를 열심히 다니고 계셨기 때문에 막둥이 네가 나 한테 전도좀 해보라고 조소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던 분이 이제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사도행전 16장 31, 32절

사실 앞 부분은 주장을 했는데 영적으로 어릴 때는 뒷 부분,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막둥이인 저를 항상 어리게만 보는 형님들과 아버지, 작은 아버지들, 복음을 적대시 하는 사촌 형들에게 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처럼 보였었습니다. 

과거에 둘째 형에게 용기를 내서 단 둘이 있던 차속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아주 크게 핀잔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너는 그 말투 부터 고쳐라."

"나는 바깥에서 전도하는 사람 만나면 쳐다도 안 보고, 손짓하며 가 ~!, 가 ~!"

이렇게 한다고 하였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똑똑한 형님이셨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났지만 사촌 안의 친척들 중 주님께로 돌아온 많은 친척들을 인해서 주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몇 년 전 고모 가족들 중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묘를 끝나고 집으로 오는데 장로님이신 작은 아버지 가정은 이제 헤어져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틀 전 예배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 경품 행사를 당일날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그것 하고 가시도록 이야기 드리고 다시 저희 집으로 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경품 행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마침 고모 가족, 즉 고모의 아들들과 조카가 왔습니다. 명절에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특히 고모의 큰 아들이 믿게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정말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를 하였습니다. 

형, 잘 믿으신다고 들었다고 언제부터 믿게 되셨냐고 물었습니다. 

8년 전부터 믿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모도 믿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 집 누나들도 믿고 있다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복음을 적대시하는 둘째 작은 집에도 하나님께서는 한 기도의 용사를 심어 놓으셨습니다. 

바로 그 집 막내 딸, 저에게는 사촌 누나가 권사님이 되신 것입니다. 그 마을의 시골 교회의 젊은 나이에 권사님이 되셨고 말씀 중심으로 자신의 믿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에도 몇 번 데리고 간 누나이었습니다. 

남원 이모네 가족에도 한 사람 기도의 사람을 심어 놓으신 것을 몇 년 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 막내 딸이 또 열심히 그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된 것을 알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며 또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막내 이모가 2년 전 부터 분당에 있는 교회에 열심히 나가며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7년 전 제가 수술을 받게 되었을 때 병원에 오신 막내 이모에게 네비게이토 주제별 암송 구절 중 선물로 주신 구원 디모데후서 1장 9절이 적힌 카드를 드리며 복음을 설명해주었었습니다. 그 때는 믿지 않던 분이셨습니다.

큰 수술을 앞 두고 있는 저를 짧은 시간 방문하셨는데 제가 그 카드를 드리며 복음을 전해드린 것에 대해서 이모는 고마워하셨었습니다. 

가족의 복음화를 놓고 볼 때는 셋째 작은 아버지 집이 한 누나 빼고 신앙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작은 아버지께서 장로님이시고 작은 어머니는 전에 원불교를 함께 다니시며 예전 작은 아버지와 함께 저를 조소하시던 분이셨는데 지금은 권사님이시고 그 집 세 딸 중 둘이 잘 믿고 있습니다. 차 안에서 확인해보니 한 분은 아직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아직도 사촌 안의 친척들, 또 우리 집안을 볼 때 계속 기도해주어야 할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믿는 저희들을 사용하셔서 이 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내 친척이요 나와 함게 같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사도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로마서 16장 7절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로마서 16장 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