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조금 깊게 읽어보신 분들은 모두 부자 청년에 대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 왔을 때는 그 장면이 그림으로 그릴 수 있듯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이 부분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하신 도전이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인상도 받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예수님께 개인적으로 나아온 젊은이인 것 같은데 그가 감당치 못할 도전을 해서 돌려 보낸듯한 인상을 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젊은이가 예수님께 와서 질문하였습니다. 영생의 문제에 대하여 질문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젊은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을 다 지켰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물었습니다.
그 때 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도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마태복음 19장 21절
처음 예수님께 개인적으로 나아와 예수님께 나아온 젊은이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좇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먼저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고 도전하셨습니다.
어떠신지요? 예수님의 도전이 조금 시기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시지는 않는지요? 우리에게 이렇게 도전하면 우리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생각해볼 때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예수님을 좇으라는 도전이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 이 젊은이에게 이를 도전하셨고 그에게 약속도 주셨습니다.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러나 그의 반응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예수님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여 가니라
마태복음 19장 22절
조금 슬픈 대목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도전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 결말입니다.
또한 그는 관원이기도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8:18) 재물도 많고 관직에 있는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꿇어 앉아 예수님께 질문하였습니다. 묻는 태도도 좋았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도전하셨다고 다른 복음서에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0:21)
여기까지는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눈웃음을 짓게 만드는 좋은 장면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예수님께서 한 말씀을 하셨을 때 사람들의 기대와 다른 결말이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고 더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도전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큰 도전이었을까요?
우리는 잠시 눈을 돌려 이 문제의 본질이 돈이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라는 것을 알 때 그렇게 큰 도전이 아니었음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에 우리의 관심과 시선이 머물기가 쉽습니다.
우리의 시야가 보이는 재물에 집중되어 있을 때 보이지 않는 것은 주목하기 쉽지 않습니다.
바로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때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을 좇으라고 도전하셨습니다.
이 젊은 청년은 보이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의 보화 즉 영원한 것, 영생, 보이지 않는 것에는 사실 주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 이 젊은이는 처음부터 예수님께 영생에 대하여 질문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영원한 문제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도전하실 때 그는 예수님을 따를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영원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지혜가 부족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즉 이 도전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것을 더 중요시 여기느냐하는 문제입니다.
이 후에 이 광경을 목격한 제자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볼 때 이 사실은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이 젊은이를 대하시는 것을 볼 때 예수님의 의도도 궁금해졌고 자신들의 처지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물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다 버리고 주님을 좇았습니다!
친절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제자들의 사기를 높여주셨습니다.
세상이 새롭게 되어 예수님께서 보좌에 앉아 심판하실 때 예수님과 함께 앉게 될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28)
그리고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게 되고 또 영생을 상속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29)
결국 영생을 물어본 이 젊은이는 진정 영원한 것에는 관심과 시야와 마음이 부족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 1장 17-19절
- 네비게이토 선교회 SCL 6권 4과 공부 중 묵상하며 배운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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