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주제별 성경공부

불가능한 것을 믿는 믿음 (1)

LoveGod 2019. 3. 12. 05:03

슬프도소이다!


예레미야는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에 예레미야는 자신의 믿음을 강하게 드러내었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


예레미야 32장 17절


'슬프도소이다'라고 번역된 부분의 성경 원어는 'ahaw(아호)' 정도로 읽혀질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정말 한숨을 내쉬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느낄 때 외치는 소리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Ah(아-)' 로 옮겨져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예레미야는 탄식하고 있을까요?


바로 앞 내용에 그 이유가 잘 나와 있습니다.





때는 남왕국 유다(이스라엘의 옛날 왕국 이름)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10년


당시 중근동 지방의 패권을 장악한 신 바벨론 제국 2대 왕인 느부갓네살 1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은 바벨론의 창설자로서 오늘날까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남아 있는 공중 정원(Hanging Garden)을 지은 인물입니다.


때는 기원전 587년 (BC. 587)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왕국의 친위부대 뜰에 갇혀 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전에 예루살렘 성을 바벨론 왕이 빼앗고 유다의 시드기야왕이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예언하였기 때문에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었었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에워싸는 것을 들었고 자기 민족의 멸망이 바로 눈 앞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32장 6절 이후에 보면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예언합니다.


"예레미야가 가로되 여호와(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6절 이전의 바로 1절에서 5절까지의 상황은 바로 예루살렘 성이 멸망하게 될 것이 눈에 보이듯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중근동 지방의 최대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벨론 군대에게 대패할 것이 자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6절 이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한 가지 내리십니다.


바로 자신의 큰 아버지 살룸의 아들인 조카 하나멜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아나돗(지명 이름, 베냐민 땅에 있음)에 있는 자신의 밭을 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알려주십니다. (7절)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조카 하나멜이 왕의 친위대 뜰 안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에게 와서 베냐민땅 (이스라엘 한 지파의 땅) 아나돗에 있는 자신의 밭을 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예레미야는 조카 하나멜의 이러한 부탁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은 십칠 세겔(1세겔=약 11g)을 주고 그 땅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매매 증서 원본과 사본을 토기에 담아 보존하게 합니다. 이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내용이었습니다. (14절)


하나님께서 이 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15절)


예레미야는 탄식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혀 눈에 보이는 현실과 다른 하나님의 약속에 주목하여야 했습니다.


바로 앞에는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에워싸서 그 민족의 멸망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상황에서 다시 이 땅에서 다시 포도원을 사게될 것이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잠시 후면 많은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성의 사람들을 죽이고 완전히 멸망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심을 믿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표현으로 하나님의 증거로 바로 베냐민 땅을 사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해야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 주제별 성경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과 말씀  (2) 2019.03.14
불가능한 것을 믿는 믿음 (2)  (2) 2019.03.12
사상  (3) 2019.03.03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3) 2019.03.03
내 말, 내 명령, 내 계명, 내 율례, 내 법도  (2) 201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