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주제별 성경공부

은 오만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LoveGod 2018. 4. 2. 08:09



'은 오만'


사도행전 19장 19절에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었더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을 잘 읽어보지 않은 분이 이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는 책 값이 은 오만이나 된다는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은 오만'은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요?


사도행전 19장 19절의 시대적 배경은 AD 55년 경입니다. 즉 로마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입니다. 네로 황제가 등극할 때입니다. 이 당시 그리스의 화폐에는 '드라크마'라는 단위가 있었고 로마에는 '데나리온'이나 '아르끼리온'이라는 은화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19절의 헬라어는 '아르끼리온'인데 이 화폐의 단위는 데나리온이나 드라크마와 같은 노동자 하루 품삯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로마 병사가 하루 받는 금액도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NIV 영어 성경에서는 위 사도행전 19장 19절의 '은 오만'이 '5만 드라크마'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좀 쉽게 번역된 NLT 영어 성경에서는 'several million dollars'(수백만 달러)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요즘 하루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하루 품삯을 10만원 정도로 계산하면


50,000 × 100,000원 = 5,000,000,000 원이 됩니다.


즉 NLT 성경에 번역된대로 수백만 달러 즉 50억원 정도가 됩니다.


에베소라는 지역은 역사 고고학자들에 의해 마술과 관련된 책들이 발굴되어 왔다고 합니다. 그처럼 마술이 성행하던 지역이었습니다. 마술을 행하던 지역의 중심지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역에서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열심히 말씀을 가르쳤을 때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은 이 잘못된 비진리와 관련된 자신들의 마술 책들을 모두 모아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 나온 마술의 효력이나 사람들이 평가하던 값어치를 계산할 때 그 값이 바로 50억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억원이나 되는 돈을 불태워버린 것입니다. 그것이 진리가 아니었기 때문이고 이제 그들은 성경을 통해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리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또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당시 50억원의 가치가 있던 책들을 모두 모아 불살라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발견했을 때 이와 같은 태도가 나오는 것을 봅니다.


캠퍼스에서 성경의 진리를 알아보고자 하는 몇 명의 1학년 학생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성경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처음 성경을 접하는 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진지하고 알아보고자 하는 태도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학생의 부모님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어서 전혀 성경을 접해보지 못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캠퍼스의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잘못된 가치관을 위 사람들처럼 모두 버리고 진리에 귀를 기울이고 따라오는 사람들이 생길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방법 고급 장별 성경공부로 사도행전 19장을 공부하며 배운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