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그 자리에 함께 했다고 마태복음 9장 10-12절에서는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식사할 때 그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식사하는 모습이 못마땅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비난하는 것을 보면 그 식사 분위기가 좋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마태복음 11:19, 누가복음 7:34)
여기서 한 가지 배우는 것은 식사할 때 세리와 죄인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예수님과 가까이 했으며 사람들은 그러한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까지 했습니다.
우리도 학교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식사하신 목적은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즉 예수님은 그들과 식사할 때도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구원을 생각하시고 그들을 만나셨습니다. 그들의 진정한 필요이었으며 그들을 사랑하시므로 당연히 그들의 구원, 영원한 생명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해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리고 죄로 인해 엄청난 값을 치르며 괴로와하는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해결해주시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풍성한 삶을 그들이 누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교제를 시작하며 그 맛을 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해주고 싶은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식사할 때 바리새인이나 유대인들이 보기에도 예수님과 세리와 죄인들이 친하게 보였던 것 처럼 우리도 진정한 사랑과 관심으로 그들과 함께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함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만났지만 어떤 사무적인 일을 하거나 그들과 동떨어진 이상한 나라에서 온 것 같은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함을 생각해봅니다.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해주고 친해진 학생들이 있습니다. 보통 대학에서는 밥약(함께 밥 먹자는 약속)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서로 식사 약속을 하여 학교 식당에서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할 때 자연스럽게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인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온유함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위와 같은 결과가 있기 위해서는 또 온유한 태도가 필요함을 생각해 봅니다. 디모데후서 2장 24절에서는 말씀을 전할 때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해야한다고 가르쳐줍니다.
온유를 한 성경주석에서 'Christlike consideraton for others' (그리스도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배려함) 이라고 설명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즉 다른 사람 중심적인 태도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에 그를 모를 때는 호기심과 관심때문에 서로 알아갈 수 있지만 그가 너무 자기 중심적인 사람임을 알게될 때 우리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대하셨듯이 다른 사람 중심으로 그들과 함께 하는 태도가 있을 때 사람들은 그의 온유함을 금방 알아차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좋아할 것입니다.
세째로 전도를 반대하는 세력들에 대해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처음 예수님의 제자들인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당시 기득권층들이었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은 제자들을 잡았습니다. 그들 앞에서 풀려난 후 제자들은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사도행전 4:29)
behold their threatening (KJV)
그들의 위협함을 살펴봐 주십시오.
'하감'(下瞰)한다는 뜻은 '위에서 내려다 본다'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consider'(NIV)를 써서 그들의 위협을 좀 살펴주시도록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른 영어 성경에서는 '하감하다'를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take note of their threats (NASB)
Take care of their threats (Message)
NASB에서는 하감하다라는 표현을 'take note of'(주목해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Message에서는 그들의 위협을 '보아 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보통 우리가 'take care of' 하면 누구를 돌보다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Take care of' 다음에 'their threats'(그들의 위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영어사전의 예문에서 'take care of'를 쓰는 다음의 문장이 다음과 같이 번역됩니다.
I'll take care of anyone who bothers you.
(너를 괴롭히는 아이들은 내가 손봐줄게)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당시 지도자들에게 잡혀 가두어졌습니다. 그리고 당시 지도자들은 그들을 트집 잡지 못해 벌은 주지 못하고 대신 절대로 전도하지 말도록 사도들을 위협합니다. (사도행전 4:17,18, 21)
이렇게 잡혀서 그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온 사도들과 성도들은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보고 계시므로 그들의 위협을 처리해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밖에서 나쁜 친구에게 맞고 와서 부모님께 이르는 것 같아 보입니다.
요즘에도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적대시하는 세력이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방해하는 세력들도 보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도록 온갖 술수를 동원하여 비방하고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해보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우리는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겠지만 (사도행전 4:29) 또한 이렇게 복음을 반대하고 적대시하는 세력에 대해 그리고 때로 위협하는 세력을 하나님께서 주목하셔서 그 위협을 처리해주시도록 기도할 필요도 있음을 배웁니다.
- 네비게이토 선교회 그리스도인의 생활연구 2권 4과를 공부하며 배운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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