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주제별 성경공부

conform(동화) vs transform(변화)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LoveGod 2016. 10. 22. 10:22

 

 

  

로마서 12장 2절

 

"...이 세대를 본받지(conform) 말고 ... 변화(transform)를 받아..."

 

"Do not conform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

 

이 세상에 영향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될 것인지에 대한 도전이 있습니다.

 

앞 글에서 살펴본 것 처럼 노아와 욥은 확실히 당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직하고(upright) 순전한 (blameless) 삶을 살았습니다.

 

시편 1편 1-3절에서 율법을 즐거워 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즐거워하는 사람의 특징은 그것을 자꾸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만 해도 좋고 하면 재미있으므로 자꾸 그것을 합니다.

 

어떠한 것을 즐길 때 그 사람은 그 영향속으로 들어가며 그것이 주는 즐거움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자신을 내어 놓습니다. 그리고 영향을 받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즐기게 될 때 우리는 쉽게 그것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유행어라고 표현할 때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즐기면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따라하게 되고 그것에 관계된 가치관을 즐기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가 즐기는 것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동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나오는 이 세상의 패턴(pattern of this world)에 쉽게 동화됩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에 헌신할 것을 도전하셨습니다.

 

헌신하지 않으면 사로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아갑니다.

 

고린도후서 3장 18절에서도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transform)하여"

 

"... being transformed into his image ... "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를 받기 위해 말씀과 관련된 내용을 공부해보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얻는 것입니다.

 

Wisdom(지혜) & Understanding(명철, 총명)

 

잠언 2장 1절-6절에서 우리가 지혜(wisdom)에 귀를 기울이고 명철(understanding)에 마음을 두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잠언 3장 13절-15절에서도 지혜와 명철을 얻어야 하는데 이것이 가장 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1장 9절-10절에서도 지혜와 총명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총명을 얻을 때 주님께 합당히 행할 줄 알게 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되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됩니다.


지혜와 명철은 잠언 2장 1-6절의 말씀처럼 말씀을 공부할 때 생깁니다. 말씀을 간절히 구하고 말씀의 진리를 부지런히 탐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어 주십니다.


바로 성경공부가 지혜와 명철을 얻는 비결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지식을 쌓아가는 공부는 삶의 변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잠언 2장 말씀에 있는 것처럼 간절히 구하고 찾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해결책을 얻기 위해, 또 보물을 찾는 것 같이 진리를 구하고 삶에 적용하려는 태도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기 위해 말씀의 진리를 캐내는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여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가 묵상의 과정에 이를 때 지혜와 명철을 얻게 되는 것을 배웁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방법'이라는 책자가 있습니다. 예전 대형 기독교 서점에 가서 네비게이토 출판사 책을 찾으러 왔다고 하니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방법 책을 찾으러 왔는지 물어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방법 책자가 유익했던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익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매일 1시간 정도 이러한 방법과 원리를 활용하여 성경을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공부가 되기 위해 말씀의 진리를 스스로 캐어내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공부에 익숙해지고 숙달되어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이고 생각되는 대로 결정하거나 저의 명철을 의지하려고 할 때 (잠 3:5) 말씀에서 보여주는 진리를 찾아 결정하여 올바른 믿음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은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하여 삶을 새로운 시야로 보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시야를 갖도록, 믿음을 가지도록 도와주시는 과정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변화되지 않던 어떤 성품들이 고쳐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이 시간을 최우선순위에 두고자 했습니다. 


주님의 성품에 대한 깨달음, 하나님의 헌신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깨달음, 믿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 대인 관계의 지혜, 복음 중심적인 삶등 이렇게 투자한 한 두 시간은 항상 큰 보상으로 값아 주셨습니다.  


공부가 끝나고 나면 항상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고 그러한 지혜와 명철은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 큰 기쁨을 줍니다. 이 세상을 발딛고 살아가지만 그러한 것이 저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날 공부한 깨달음이 삶을 향한 항상 새로운 시야와 믿음을 주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참으로 이렇게 깨달은 진리는 저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말씀에 비추어 저의 상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에 주목하게 합니다. 그리스도께 주목하여 살게 해줍니다.


성경을 공부하기 위해 준비된 태도로 즉 주님께 배우려는 태도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 위해, 가장 좋은 시간에 가장 좋은 장소에서 가장 좋은 마음의 태도 (하나님을 사랑하여 겸손하게 말씀 앞에서 자신을 비추어 보고 정결케 되어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순종하겠다는 배우려는 태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성령께서는 깨달음을 주시고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다음은 말씀을 쌓아놓는 것입니다.

 

잠언 2장 1절과 잠언 7장 1절에서 '간직하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영어 표현을 보면 조금 더 실감이 납니다.

 

store up (NIV)

treasure (NKJV, NASB, Message)

 

잠언 2장 1절에서는 accept (받고) --> store up (쌓아 놓도록) 권면합니다. 먼저 받아야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잠언 7장 1절에서도 '명령을 간직하라(store up)'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NIV 번역인 'store up'외에 다른 영어 성경들에서는 'treasure'라고도 번역을 하였습니다. 

 

Treasure는 보통 보물이라는 단어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습니다. 보물섬에 가서 보물을 찾는 이야기를 종종 접하곤 하는데 그 숨겨진 보물을 가리키는 단어가 'treasure'입니다.


NKJV나 NASB의 영어 번역은 '간직하다'를 'treasure'로 썼습니다. 'treasure'가 동사로 쓰일 때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to collect and store up (something of value) for future use (웹스터 사전)

(장래에 사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것을 모으거나 저장해 놓는 것)  


시편 119편 11절에서도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두었다'라는 히브리어 원어는 위의 잠언 말씀에서 '간직하다'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시편 119편 11절의 영어 성경의 번역은 'hide'(숨기다-NIV, KJV, NKJV)나 잠언과 비슷하게 'treasure'(NASB)로 표현하였습니다. 


영어 번역을 조금 더 살려서 번역하면 우리 마음에 보물처럼 숨겨 놓았다라는 의미입니다. 


'간직하다', '두었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원어의 원래 의미가 


'to hide, treasure, treasure or store up' 


발견되지 않게 잘 숨겨 놓고 쌓아 놓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들입니다.


영어 성경 중 Message의 번역은 이를 조금 더 실감나게 번역을 하였습니다.


I've banked your promises in the vault of my heart.


'vault'는 식량의 지하 저장실이나 강철을 입힌 보관실, 금고실, 특히 은행의 귀중품 보관실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마음의 창고에 '하나님의 약속을 쌓아 놓았다', '마음의 금고실에 하나님의 약속을 저축해 놓았다'라는 의미로 해석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bank'는 '쌓아 올리다' 또는 '은행에 맡기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위의 번역을 참고해 보건데 '말씀을 간직하고 두었다'라는 의미는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잘 쌓아 놓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주 귀중히 여기는 보물이나 식량을 저장고에 쌓아 놓듯, 누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잘 모아 놓고 보관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시편 119편 11절의 동사의 시제에도 주의해 봅니다.


보통 'have hidden, have treasured'와 같은 영어의 현재 완료형을 썼습니다.


보통 현재 완료형은 과거의 어떤 시점부터 현재 까지 계속 해온 것을 의미합니다. 혹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표현할 때 쓰는 영어 시제입니다.


말씀을 현재까지 계속 쌓아 오고 보관해 놓았습니다. 과거에도 그렇게 했고 계속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어 문장을 우리 말에 맞게 번역하면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무엇인가를 모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귀중한 것을 잘 모아서 쌓아 놓고 보관해 놓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는데 아이들이 구슬을 집에 쌓아 놓거나 딱지를 쌓아 놓고 뿌듯해 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것을 보곤했습니다. 현대에도 무엇인가를 모으고 수집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어떤 식당에 갔는데 식당 주인께서 인삼을 몇 십년째 특별한 병에 보관하여 여러개를 진열해 놓고 아주 자랑스러워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매우 값 비싼 그림이나 명화를 수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석을 모으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집 안의 아주 귀중한 곳에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잘 숨겨 놓고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나씩 하나씩 귀중하게 다루며 보관해 놓는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즐거울 것입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면서 암송 상자를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조그만 카드에 적어 암송을 하고 암송 구절이 쌓이면 암송 지갑에 다 넣을 수 없으므로 암송 상자에 외웠던 구절 카드를 보관해 놓습니다.


암송 상자에 쌓여 가는 (store up) 말씀을 보며 보석을 모으는 사람처럼 뿌듯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재물은 잠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즐겁게 해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 속에 새겨져 영원한 보석이 됩니다. 우리를 빛나게 해주는 보석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금고실에 쌓아 놓고 우리의 마음이 단련되어지며 빛을 내게 하는 보석입니다. 마음이 말씀으로 정련되어질 때 그 사람의 빛은 밖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쌓아 놓는 사람은 마치 바쁜 세상 속에 살다가도 집에 가면 자신이 애지 중지하는 애장품을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져 금방 얼굴에 미소가 생기고 그것에 영향을 받는 사람처럼 세상의 거친 회오리 바람 속에서도 말씀으로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오히려 회오리 바람이 거세질 때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말씀에 고정시키고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새긴다는 표현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실감이 잘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잠언 7장 3절에서 마음판에 새기라고 할 때 '판'은 'tablet'입니다. 


히브리어 원어도 보통 돌로 된 판(tablet of stone)을 일차적으로 의미합니다.  


돌로 된 판에 무엇인가를 새겨 넣는 작업을 생각해봅니다. 고린도후서 3장 3절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사도 바울 일행의 사역의 결과라고 표현하면서 돌비(tablet of stone)에 쓴 것이 아니요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심비'가 바로 한자로 '마음의 비'(tablet of human hearts, NIV)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7절에서 '돌에 써서 새긴' 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새긴'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가 'engrave'(NIV 영어 성경)입니다. 궁금해져서 어떻게 돌에 글을 새겨 넣는지 영상을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며 많은 충격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기계가 나와 레이저 등으로 돌에 새기는 작업을 하는 것도 보였는데 반복적으로 돌의 표면에 빛을 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른 영상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돌에 무엇인가를 새겨 넣는 것을 보았습니다. 


망치를 가지고 정을 쳐서 돌에 새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잠언이 쓰여진 솔로몬 시대에는 바로 위와 같은 모습을 생각하며 위 말씀이 기록되었을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돌판에 새기기 위해 망치로 정을 쳐서 조금씩 조금씩 돌에 새겨지듯 


바로 말씀이 우리 마음에 새겨지는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돌에 새겨진 그 글씨는 세월이 가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말씀이 의미하는 내용이 우리 마음에 조금씩 조금씩 새겨져 마음에 분명히 새겨져야 함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바로 말씀이 새겨지는 과정은 묵상이었습니다.


얼마나 깊이 있게 묵상하냐에 따라 그 말씀은 선명하게 마음에 새겨질 것입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뜻을 일치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암송할 때에라야 이 세상에 동조되지 않고 우리 마음에 간직한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 인격과 생각과 사고방식이 바뀌고 우리의 말과 행동이 주님을 닮아가며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믿음으로 더 큰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게 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적용의 과정입니다.


디도서 1장 1절에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이라는 말씀에서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NIV 영어 성경에서는 


their knowledge of the truth that leads to godliness 


이 말씀에서 보듯이 진리의 지식은 경건함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다시 영어의 그 부분만 떼어 놓고 보면 "leads to godliness" 경건함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세상의 영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을 받아 경건하게 사는 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식이 머리 속에 머물러 있다면 경건해지는 것이 아니라 교만해진다고 고린도전서 8장 1절에서도 경고합니다.  


반드시 순종을 통해 경건함으로 이끄는 지식이 되어야 합니다. 


- 네비게이토 선교회 출판부인 네비게이토 출판사 간 '날마다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라' 10장 확신을 계발하는 훈련에 나온 구절을 추려 내어, 책을 읽기 전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며 배운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