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봅니다.
힘이 있다고 하면 언뜻 근육이 있고 무거운 것을 쉽게 들어 내는 사람을 연상하기도 하고 단단한 구조물을 부수는 중장비의 파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말씀을 통해 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배운 교훈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7절에 보면
'성경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께서 쓰시는 것입니다. 즉 성령의 검입니다.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때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나 땀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람의 변화는 하나님 말씀으로만 됩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의 내면(속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성령께서 쓰시는 무기가 바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말씀의 힘을 우리의 삶에 경험할 수 있을까요?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우리를 교훈 즉 가르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해주고 의로 교육 즉 훈련시켜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렇게 놀랍게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말씀입니다.
가르침도 받고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할 때 책망도 해주고 다시 올바른 길을 가도록 방향 수정을 해주며 계속 의의 길을 가도록 훈련시켜 주는 역할을 해주십니다.
이렇게 능력 있는 말씀이 우리 삶에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을 때 더 감사하고 더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즉 나에게 이 성경을 주시기까지 베풀어주신 은혜 (선지자들의 수고와 헌신, 번역자들의 수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주권 가운데 완성하시고 모아주신 특별한 선물, 언제나 옆에 있어서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환경), 성경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성령의 도우심에 대해 감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귀히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서 가르쳐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더 잘 배우려는 태도로 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이렇게 읽을 때 우리 삶은 살아 있는 말씀으로 교훈, 책망, 바르게함, 의로 교육함을 받아 성장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의 징조를 말씀하시면서 마태복음 24장 3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즉 마지막 때 천지(하늘과 땅)는 없어지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고 하셨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24장 35절)
사람들은 하늘과 땅보다 더 위대(great)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온 우주, 사람들이 거하는 땅, 바다, 거대한 자연을 볼 때 압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원히 있을 것 같은 이러한 피조 세계가 언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위의 예수님 말씀은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바로 이 모든 세상이 하나님 말씀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 말씀은 천지보다 더 위대한 것입니다.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라.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베드로후서 3장 5절,7절
또한 말씀은 우리의 생각을 다 드러내므로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
감찰한다는 표현은 '판단한다(judge)'는 뜻입니다. (개역개정 참조)
말씀은 우리의 생각을 드러내고 우리의 마음을 살핍니다. 그래서 힘이 있습니다.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예레미야 23장 29절)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불과 방망이로 비유하셨습니다.
불은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립니다.
바위를 깨뜨리는 방망이는 엄청 power(파워)가 셀 것입니다.
당시 반석, 즉 큰 바위를 깨뜨리는 방망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현대는 포크레인 등으로 이러한 것들을 부숴뜨릴 수 있는데 당시에도 건축이 발달한 건축물들을 볼 때 돌보다 경도가 더 센 철 방망이가 있었을 것입니다. 방망이는 영어 성경에서는 'hammer' (해머) 즉 우리가 흔히 쓰는 연장 도구인 망치입니다.
실제 검색해보면 아주 강한 해머가 있어 돌도 부스러뜨리는 강하고 큰 해머들이 요즘에도 있습니다.
말씀은 나쁜 것을 태우고 예레미야서등 선지서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나라와 민족을 쳐서 파하며 힘이 있고 권능이 있는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3)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마태복음 4:4) 하셨습니다.
떡은 영어로는 빵(bread) 즉 당시 사람들의 주식을 가리킵니다.
우리 한국의 상황에 맞게 바꾸면 밥입니다. '밥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밥심으로 산다고들 합니다.
하루라도 밥을 안 먹으면 얼마나 힘듭니까?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힘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말씀을 행하는 힘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고보서 1장 23-25절에 있는 것처럼 말씀은 참된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줍니다.
말씀을 실행할 때 바로 힘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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