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주제별 성경공부

온유함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LoveGod 2016. 12. 11. 07:39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잘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9절에서는

 

9절 -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10절 -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14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모세와 여호수아 둘 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신명기 여호수아까지 읽어 보아도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순종할 때는 말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즉 가감하지 않고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민수기 20장에서 그러한 모세와 아론의 잘못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세와 아론의 행동은 하나님께서 그 이후 계속 그 점을 언급하시는 것을 볼 때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민수기 20장 24절

 

아론은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모세와 아론)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연고니라.

 

이 말씀을 들은 후 아론은 호르산에서 123세에 죽습니다. (민수기 20장 28절, 33장 38-39절)

 

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모세)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이는 너희(모세와 아론)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신명기 32장 50-52절

 

모세와 아론이 죽기 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위와 같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므리바물에서 모세와 아론이 행한 것은 분명히 하나님을 거역한 행위이었습니다. (민수기 20장 24절)

 

그러면 므리바 물가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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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we bring you water out of this rock ?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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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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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와 아론이 서로 주고 받은 말들입니다.

 

모세와 아론 모두 어느 정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데 엄청난 압력과 무게의 짐을 느끼며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인도해 오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가데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없었습니다.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 (민수기 20장 2절)

 

민수기 20장을 살펴봅니다.

 

회중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합니다. (2절)

 

3절 -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모세와 아론과 다투었습니다.)

 

3절 - 우리가 죽었으면 좋았겠다.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 뻔 하였도다.)

 

말이 안되는 말입니다. 너무 심한 말입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 때문에 사람들을 심판하셔서 사람들이 죽었을 때 차라리 그 심판 아래 자신들도 죽었었다면 좋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절 -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

 

너희는 모세와 아론이고 여호와의 총회는 자신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낮추고 자신들은 여호와의 총회라며 높이고 있습니다.

 

4절 -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인도하여 올려서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사실이 아닙니다.

 

모세와 아론이 인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큰 기적과 기사로 인도하여 올린 것을 그들은 다 보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우리'와 '우리 짐승'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에 대해 많은 피해 의식이 있습니다. 왜 우리(이렇게 귀한 우리들을)를 이렇게 대우하느냐? 우리와 우리 가족 우리 소유 즉 나와 내 이익이 너 때문에 너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5절 -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속을 뒤 집어 놓았습니다. 애굽 곧 이집트가 어디입니까? 하나님께서 큰 기사와 이적으로 죽음으로 치닫던 노예 생활을 해방시켜주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 애굽에서 왜 나오게 했냐는 것입니다.

 

누가 그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했습니까?

 

모세와 아론입니까?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홍해를 갈라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5절 -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파종할 곳, 무화과, 포도, 석류도, 마실 물도 없는 곳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입니다.

 

너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다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우리를 악한 곳으로 인도한 악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6절에서 모세와 아론은 회막 문에 엎드립니다.

 

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찌니라

 

민수기 20장 8절

 

9절에서 모세가 그 명대로 지팡이를 취합니다.

 

여기까지는 모세는 하나님 명대로 행한 것 같습니다.

 

 

< Must we bring >

 

우리가 내야 하냐?

 

모세와 아론이 다음에 한 일이 이후 10절과 11절에 나옵니다.

 

 

< 말과 행동 >

 

Words.

 

10절은 그들이 한 말이 11절은 그들의 한 행동이 나옵니다.

 

먼저 words, 말을 살펴보면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모세는 먼저 "패역한"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많이 화가 난 것 같습니다.

 

사무엘상 20장 30절에서 사울은 자신의 아들인 요나단이 다윗을 감싸자 비슷한 말로 노를 발하였습니다.

 

사울이 요나단에게 노를 발하고 그에게 이르되 패역 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사무엘상 20:30)

 

모세도 마지막을 "물을 내랴?"고 물을표로 끝내는데 여기에서 사울도 "못하랴?" 하며 물어봅니다.

 

대개 우리는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렇게 했다고? (화를 내며)", "네가 뭔데 나에게 그렇게 할 수 있어?", "내가 꼭 그렇게 해야 돼?"

 

이렇게 의문문의 형태로 물어보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기 때문에 따지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항변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고 하였습니다. 영어로는

 

"Must we bring you water out of this rock?"

 

"must"를 썼습니다. (must는 아주 강한 의무를 나타내는 말이지요) "꼭 이렇게 까지 의무적으로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이 일을 해야 하는 거니?" "우리가 꼭 너희를 위해서 이 일을 해야 하니?"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 Strike the rock vs speak to the rock >

 

행동

 

11절에서는 모세와 아론이 한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Action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action :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침.

 

그러나

 

 

< 하나님의 책망 >

 

바로, 곧바로 1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셨습니다.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2절에서 주목되는 구절은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거룩함을 나타내셨습니다. (13절)

 

 

< 모세가 나타내야 할 하나님의 거룩함 >

 

1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모세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13절에서는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데 실패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 자비하심 >

 

출애굽기 33장 18절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에게 보여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실쌔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출애굽기 34장 5절-6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준 영광의 처음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이었습니다.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것이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원했을 때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자신의 거룩하신 선한 영광의 형상입니다. (출애굽기 33:19)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20장에 불평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모세와 아론에게 그들에 대해 이 때에는 아무 평가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셔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을 마시게 했을 뿐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의 혈기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반석을 쳤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그런 행동을 통해서도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셔서 백성들이 마시도록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2장 처럼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숭배하는 일등에 크게 진노하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2:10)

 

오히려 그 때 모세는 백성들을 향하여 중보기도를 하여 (12절)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하나님 뜻과 성품에 맞는 기도이었으므로)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2:14)

 

그러나 이번 경우는 조금 다른 것 처럼 보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부분만 보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향하여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해결책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말부터 달랐습니다. "패역한 너희여" "우리가 ..물을 내랴"

 

하나님께서는 즉시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이 잘못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화를 내시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모세와 아론은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 두 번의 므리바 사건 >

 

민수기 20장에 나오는 장면은 출애굽기 17장에 나오는 장면과 오버랩 (겹침)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첫 번째 므리바 >

 

출애굽기 17장 9-14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이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첫 번째 물로 인한 다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 르비딤이라는 곳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물이 없었습니다. (출애굽기 17:1)

 

이 광야도 신 광야에서 떠나 얼마 안 된 곳이었습니다.(1절)

 

민수기 20장의 광야도 바로 신 광야 이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여 한글로는 같은 신 광야인데 다른 지역입니다.

출애굽기의 신 광야는 'Desert of Sin'이고 민수기의 신 광야는 'Desert of Zin'입니다.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다른 곳입니다.

 

참고하기 위해 어찌 되었든 비슷한 이름의 광야에 머물렀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서도 백성들은 모세와 다투었습니다. (2절)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머시게 하라

 

모세는 바로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여호와를 시험하느냐"고 하였습니다. (2절)

 

그리고 3절에서 위에서 보았던 민수기 20장과 비슷한 말을 듣게 됩니다.

 

거기서 백성이 물이 갈하매 그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 (3절)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인도하여 올려서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민수기 20장 4절)

 

전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모세는 출애굽기 17장 4절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이 자신에게 곧 돌질하겠다고 하며 생명의 위협을 느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절에서 "Strike the rock"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석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민수기 20장에서는 "Speak to the rock" - 반석에게 명하여 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7장 7절에서 맛사, 혹은 므리바라 불렀습니다. 민수기 20장 13절에서도 그 물을 므리바 물이라 불렀습니다.

 

 

< 차이점 >

 

그러나 이 두 사건은 몇 가지 차이도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가 5절에 나옵니다. (출애굽기 17장 5절)

 

In the sight of the elders vs in the sight of the Israelites(assembly)

 

출애굽기 17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들 앞서 가서 (walk on ahead of the people) 장로들을 데리고 가 장로들의 목전에서 반석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수기 20장에서는 이스라엘 총회 (assembly) 즉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회중(8절)의 목전에서 해야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출 17:6)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민 20:8)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는 것은 두 경우 다 동일했습니다. (출 17:5, 민 20:8)

 

모세는 르비딤에서 전에 백성들이 원망했던 것과 똑같은 원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광야 이름도 비슷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해결책도 비슷합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석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 중의 하나는 그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 가서 장로들의 목전에서 반석을 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보는 앞에서 반석에게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그 수 많은 대중 앞에서 조금 흥분했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앞 부분에서 백성들은 자신들의 (모세와 아론) 속을 뒤집어 놓는 사실이 아닌 말들을 했습니다. 너희는 왜 이렇게 악하냐? 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서 우리를 죽게 하냐?

 

모세는 전의 상황과 중첩이 되어서 그랬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분명 반석에서 명하여 (speak to the rock, 민 20:8) 라고 이번에는 말씀하셨는데 이전 처럼 반석을 쳤습니다. (Strike the rock, 민 20:11). 그것도 두 번이나 쳤습니다.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모세와 아론을 다루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두 가지 잘못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믿음 없는 행동이었다.

 

나의 거룩함을 나타낸 말과 행동이 아니었다.

 

일단 먼저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순종의 사람이던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말하고 행하는 것의 좋은 본을 항상 보여주었었는데 이 번 만큼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을 통해서도 믿음이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햐여 ... 물을 내랴"

 

모세와 아론이 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마치 이 말은 우리가(모세와 아론) 너희(모세와 아론이 생각하기에 자신들과 다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고도 오히려 자신들에게 화살을 돌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게한다고 정말 기가 막히는 말을 하는)를 위하여 물을 내야하는게 맞는 것인가? (Must we bring..? 우리가 꼭 내야할 책임이 있나?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에게...)하고 반문하는 것 처럼 들립니다.

 

모세의 말이 옳든 틀리든 하나님의 평가는 분명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민 20:12)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거룩함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묵묵히 13절처럼 반석에 물을 내신 하나님.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그들을 패역하다(10절)고 비난하고 자신들의 화를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장로들의 목전에서 반석을 내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셨던 것 처럼 이스라엘 온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앞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보여주어야 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 상황을 모두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일단 물을 내시기로 작정하셨으므로 그냥 그 말씀에 순종하여 백성들의 필요를 채우면 되었습니다.

 

지도자들은 특별히 대중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웁니다.

 

 

< 충정 vs 온유 >

 

모세의 오른 팔이었던 여호수아는 민수기 11장 28절에서

 

"내 주 모세여 금하소서"

 

라고 하며 모세의 말을 듣지 않은 엘닷과 메닷이라 하는 자가 예언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충정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29절에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위하여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 신을 그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온유함을 나타냈습니다.

 

요한과 야고보도 예수님이 사마리아로 통과하려고 할 때 거절하는 촌에 대하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충정을 나타내었습니다. (누가복음 9장 54절)

 

그러나 예수님은 55절에 그 둘을 돌아보시며 꾸짖으셨습니다.

 

다윗이 아들에게 쫓겨 피난하던 중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에 대해 아비새는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라고 하며 자신의 충정을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비새를 꾸짖으며 시므이가 자신을 저주하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통함을 갚아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누나요 형인 미리암과 아론이 자신을 비방할 때 후에 그들을 변호하고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민 12:3)

 

스데반은 자신을 돌로 쳐죽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주하지 않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었습니다. (사도행전 7장 60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고소하며 죽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라는 고린도전서 13장을 가지고 만든 노래가 생각납니다.

 

- 온유함, 네비게이토 선교회 거룩하고 아름다운 동행 책자에 나온 구절들을 뽑아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하던 중 배운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