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관련된 올바른 단어 선택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복음은 어떤 면에서 듣는 사람들에게 혁명과도 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간증을 사용하여 전도할 때 다음과 같이 표현하므로 아그립바 왕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happy

문맥으로 보면 여러가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6장 2절에서 자신이 'happy'하다고 말했습니다.

I think myself happy (2절, KJV)

'happy'라고 번역된 헬라어 원어는 '복'에서 온 단어입니다. 'blessed', '복되다', '복받았다'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형이 집행되어 죽을 수도 있는 죄수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울은 처음 시작을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fortunate (다행한, NIV, NASB)

참 다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물론 아그립바 왕이 유대인의 풍속과 문제를 모두 잘 아시기 때문에 왕 앞에서 이러한 변론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문맥적으로 다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죄수가 어찌 되었든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것이 새롭습니다.

blessed, happy, fortunate

이러한 단어를 썼습니다.

아그립바 왕은 이러한 단어 선택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바울의 말을 듣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길러 오는 사마리아 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물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한복음 4장 10절)

분명 조금 전에 자신에게 물을 좀 달라 (7절) 하던 유대인 한 남자가 (9절) 자신의 질문에 이어 두 번째로 한 말이 자신이 그녀에게 생수를 준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 여자는 매우 궁금해졌을 것입니다. '지금 물이 없어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부탁하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나에게 생수를 줄 수 있단 말인가?'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터 시작하여 여자는 예수님께 계속 질문을 했고 예수님께서는 이 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사용하셔서(7절, 9절, 10절, 11절, 13절, 14절, 15절) 자신이 메시야임을 드러내셨습니다 (25, 26절)

복음은 반전입니다.

아주 어려움에 처해 있어서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행복하다!" "나는 참 복되다!"라고 표현하고 대처해나가고 있다면 보는 사람들은 놀랄 것입니다.

복음이 무엇인가요?

바로 혁명과도 같이 전혀 사람들이 예상하거나 생각지 못한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소식입니다. 영원한 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합니다.

내 말을 너그러이(patiently) 들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patiently (참을성 있게)

원어로도 'makrothumos' (큰 참을성을 가지고), makros (long, 긴) + thumos (passion, 열정)

바울의 간증은 3-4분 정도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참을성 있게 적어도 3-4분은 들어야 합니다.

복음입니다.

바로 우리가 보이는 삶의 태도와 반응, 복음으로 말미암아 전혀 예상치 못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평안과 삶의 태도를 보며 그들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저런 말이 나오지?"

복음은 한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소식입니다.

그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바로 그 놀라움을 바울과 같은 삶의 태도와 표현을 통해서 드러내주어야 합니다.

죄수가 이야기합니다.

happy, blessed (행복하고 복되다)

다른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이 소식을 전하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오랫동안 들을 수 있게 올바른 단어 선택과 삶의 태도를 견지하고 그들의 마음에 도전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 네비게이토 선교회 그리스도인의 생활연구 2권 4과 바울의 간증 부분을 공부하며 배운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