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주제별 성경공부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청년

LoveGod 2016. 9. 18. 06:49

 

우리는 탕자의 비유에 매우 익숙합니다. 처음 탕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교회에 다니면서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탕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때는 탕자가 탱자와 발음이 비슷하여 약간 헷갈리기도 하였습니다.

 

탕자는 누가복음 15장 11절부터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둘째 아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탕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용서를 배웁니다.

 

그런데 이 탕자의 비유를 말씀하시기전 예수님께서는 15장에서 잃은 양의 비유와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에 이어 왜 이러한 비유들을 하셨는지 그 배경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5장 1-3절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1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2절)

 

예수께서 저희예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3절)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 (4절 이하)

 

문맥을 보면 죄인들을 영접하시는 예수님을 못 마땅히 여기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온 모든 세리와 죄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태도는 누구와 비슷한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아들이 누가복음 15장 29-30절에서 자신을 변호하며 왜 아버지께서 자신보다 둘째 아들을 높였는지 불만을 토로합니다.

 

세 가지 항목에 대해서 살펴 봅니다.

 

1. 자신의 의

2. 대우

3. 항변

 

먼저 자신의 의에 대해서 말합니다.

 

첫째 아들 : 여러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다.

둘째 아들 : 아버지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림

 

영어로는 'never disobeyed your order'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never'라는 표현이 많이 생각됩니다. 어떻게 never 라는 표현을 썼는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비유하면 누가 감히 하나님의 명령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 'never'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쨌든 첫째 아들은 자신이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고 표현합니다. 자기의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같은 사람입니다.

 

대우

 

첫째 아들 : 염소 새끼

둘째 아들 : 살진 송아지

 

첫째 아들은 이 두 동물을 비교하며 자신을 대우하시는 불공평함에 대해 강조합니다.

 

자신에게는 염소 새끼 (참 작습니다) 한 마리도 주신 적이 없는데 둘째 아들에게는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는지 불평을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같은 장의 2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예수님께서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 것에 대해서 그들은 원망했습니다.

 

첫째 아들의 태도는 이러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태도와 비슷하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3. 항변

 

첫째 아들 : 나를 왜 이렇게 대우하나?

둘째 아들 : 둘째 아들을 왜 이렇게 더 높이나?

 

자기의로 가득찬 바리새인의 태도를 첫째 아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겸손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 탕자의 비유, 겸손, 자기의, 바리새인, 날마다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라(네비게이토 출판사)에 나온 구절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