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주제별 성경공부

어디서나 전도하는 삶 -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는 작은 자

LoveGod 2019. 5. 13. 07:28



사도행전 11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은 19-21절까지의 흩어진 자들이었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후 일어난 핍박으로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베니게는 페니키아이고 그 지역의 주요 도시는 두로, 시돈등입니다. 현재 시리아 지역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볼 때 예루살렘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습니다. 


구브로는 사이프러스, 혹은 키프러스 섬으로 항로가 정확지는 않지만 지도로 예측해보면  예루살렘에서 시돈까지 약 300km 떨어져 있고 시돈에서 사아프러스까지 뱃길로 300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안디옥은 예루살렘에서 약 600km 떨어져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돈까지 약 300km, 시돈에서 안디옥까지 약 300km, 총 6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보입니다. 


300km를 걸어가려면 80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이고 하루에 자고 먹는 시간을 12시간으로 계산해서 이를 빼고 하루에 12시간을 걷는다고 가정할 때 7일동안 걸어야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600km는 14일을 걸어야할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후 예루살렘에서 핍박을 받은 사람들이 위의 지역에 까지 흩어져서 위험을 피해 갔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다른 것을 하지 않고 흩어진 곳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잘 아는 유대인들에게만 전했습니다.


이 중 구브로(사이프로스)와 구레네(리비아의 도시) 출신 몇 사람이 헬라인(그리스인)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11장 19절부터 21절까지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Who : 스데반 집사 순교 후 흩어진 자들

Where : 사이프러스, 베니게(두로,시돈), 안디옥

to Whom : 유대인들에게만 전함 

What : 복음 전함


Who : 사이프러스와 구레네 (리비아 도시) 출신의 몇 사람

Where : 안디옥

to Whom : 이방인들, 헬라인들 (그리스인들)

What : 주 예수님을 전파함

Result(결과) : 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계심

                   2. 수다한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옴  

             (a great number of people believed and turned to the Lord) 


위의 흩어진 자들의 이야기는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어떤 직책이 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예루 살렘 교회에 핍박이 일어났을 때 핍박을 피해 흩어진 자들입니다.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사람들을 통해 복음은 힘있게 증거되고 있었습니다.


핍박을 피해 간 사람들은 숨어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쉬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전도의 기회보다는 자신의 생명과 안전 혹은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재충전하고 나중에 일을 도모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와 똑같은 신자들이고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흩어져 멀리 가게 된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관해 말하였습니다.


새벽에 이 말씀을 공부하며 어디서나 전도하는 삶을 살았던 이 분들의 삶이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의 순종을 통해 안디옥에 큰 무리가 더해졌고 안디옥 교회가 생겼으며 안디옥 교회는 세계 선교의 주축을 담당하는 센터가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전도하기를 쉬지 않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이들은 주님을 확신하고 예수님에 대해 말하고 싶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자신이 알고 있는 주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확신있게 증거하였을 것입니다.


성경공부를 한 당일 오후에 버스를 타고 이동할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 옆 자리에 한 학생이 앉았습니다. 2시간 정도 이동할 거리이었는데 타자 마자 학생은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깨어서 자기 모자를 보았는지 저에게 물어서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에서나 흩어진 자들이 예수님에 관해 말했던 내용이 생각이 났습니다. 옆에 있는 학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중학생 3학년이었고 친구를 따라 최근 가끔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예수님을 학생들이 믿도록 도와주는 삶을 대학에서 살고 있음을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말해줘야 겠다는 타이밍이 되었을 때 이 학생은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인상을 받았는지 깍듯하게 큰 소리로 인사하며 버스에서 내립니다.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관해 복음을 명확하게 전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내가 어떻게 믿게 되었는지 간증을 잘 준비해두어 짧은 시간에 전해주면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으로 예수님에 관해서 이야기해줄 수 있겠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흩어진 자들처럼 어디를 가서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내가 본 예수님에 대해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담대하게(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주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잘 말하는 효과적인 증인이 되어야할 것을 배웠습니다.



-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형제님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준비하며 배운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