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암송을 통해 많은 축복과 유익을 누렸었습니다. 한 번은 학부를 졸업하는 해이었는데 축구중에 부상을 당해 가족들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모여 있던 형들과, 형수님들께 암송 박스를 보여주며 이것이 제 대학 생활의 전부라고 표현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암송한 구절들에는 그 때마다 묵상하며 적용했던 스토리가 하나씩 하나씩 저장되어 있고 암송한 말씀들은 그 당시 믿음을 뛰어 넘어 한 단계 성장하도록 도우신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 시골의 한 장로 교회에서 목사님의 헌신적인 도움과 사랑으로 성경공부를 주 중 한 번 씩 했었습니다. 그 때 모였던 열 명 남짓의 학생들에 저도 끼어 있었고 목사님께서는 신학교에서 배운 조직신학의 내용을 우리들이 알기 쉽게 풀어주셨습니다. 사람이 왜 죄인인지,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인죄론, 구원론등을 배웠습니다.)
당시 노트에 모두 기록하도록 하셨는데 이 말씀들을 모두 암송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만 했지 암송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성경공부를 참여하고 중학교 때 목사님을 통해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원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네비게이토 출판사에서 발행한 그리스도인의 생활 연구 1권을 공부하며 중학교 때 목사님께 오랜 시간 배웠던 내용을 요약해서 잘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때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던 중 요한복음 5장 24절 말씀으로 구원을 확신하게 되었는데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책자에도 그러한 내용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네비게이토 선교회를 만나기 전까지 성경 암송은 저와는 상관 없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형들이 하는 성경 암송이 신기하기도 했고 나름 좋은 마음으로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성경 암송을 즐기게 되면서 성경 암송 지갑에 넣고 다니는 하나님 말씀은 다윗의 물맷돌 처럼 승리의 무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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