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신학 대학교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옥한흠 목사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여러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목회자(목사님)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분으로 뽑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 선교 120주년 기념 CBS 기독교 방송 조사 한국 교회 대표 지도자 1위)
얼마 전에 그 삶이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신학 대학교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항상 빠지지 않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총신대학교(2006년 신학대학원 수련회)
장로회 신학대학교(2004년 신학대학원 가을 신앙 사경회)
서울 신학대학교(2004년 신학대학원 춘계 신앙 수련회)
등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네비게이토 선교회를 시작한 도슨 트로트맨에 대한 이야기이었습니다.
목사님의 표현을 그대로 아래에 써봅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자료들을 보고 제가 이제 배우는 거죠"
"별게 없어요. 그러니까 눈이 열리지 아니하면 아무리 좋은 걸 갔다놔도 그게 뭔지 몰라요."
"왜냐하면 SCL (네비게이토 출판사에서 나오는 성경공부 교재) 교재를 봐도요 질문 하나 적고 성경 구절 하나 적어 놓고 그 다음에 답 쓰라고 공간 이만큼 남겨 놓구요. 그걸 누가 못해.... 그런데 그 공간이 주는 엄청난 교육적 의미를 내가 모르는거에요 내가."
"아 그런데 사람이 달라져가지고 (서울대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배우기 시작한 한 교회 청년) 자기 동료 자기 후배들을 자꾸 전도해서... 목사님 내가 구원받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뭐 이런 소리 하고 말이지요. (청중 웃음)."
"아 이거 참 대단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기도하면서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이 뭐냐 찾다가 세가지를 발견했어요."
"여기에 눈을 뜨고 내가 목회하는 그 교회와 대학부를 보니까 이게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발견한거에요."
"그런데 네비게이토에 가니까 애들의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아요. 그 복음의 감격 때문에요."
"그리고 그곳에는 모였다 하면은 follow-up(팔로우 업, 양육 프로그램), training(훈련), discipline(훈련)에 전력을 쏟아서 사람을 키우지.."
"세계 복음화 .. 엄청난 비전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주는데..."
"제가 그 사실을 발견하고 대학부가 사는 길은 좀 copy(복사, 모방)를 하더라도 네비게이토의 정신, 네비게이토의 전략을 내가 배워야 되겠다. 그래가지고 처음에는 막 거기 하는 대로 모방을 해서 제자 훈련 시작했어요."
"제자 훈련을 시작했는데 1년 반을 하면서 제일 많이 도전받고 변화된 사람은 바로 ...옥한흠 강도사이었어요."
"그래서 1명 밖에 없던 대학부가 제가 5년 후에 떠날 때는 350명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대학부가 되었어요. 영락교회를 위시해서 한 120여 교회가 견학을 와가지고 주일날 4시간 5시간 같이 있으면서 배워가고 하는 일들이 비일 비재하게 있었어요."
"저는 도슨 트로트맨에게 감사를 합니다. 네비게이토를 창설한 도슨 트로트맨. 그는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마태복음 28:19-20절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주셨어요. 나는 이 말씀을 들을 때 수없이 설교로 들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은 열리지 않았어요.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은 전도하는 것 이상 깨닫지를 못했어요."
"그러나 도슨 트로트맨은 깨달았어요..... 단순히 전도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 이상의 의미가 들었다. 그것이 무엇이냐. 제자도다. ...."
중략 (위는 장로회 신학대학에서 전하신 말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참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 반대로 20세기 초반에 별로 많이 배우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을 불러서 가슴을 뜨겁게 하시고 정말로 신신학으로 인해 기울어져가는 미국 사회에, 젊은이들 사회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는 일을 일으켰어요."
"도슨 트로트맨같은 사람은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네비게이토를 창설해가지고 전 세계를 석권하는 사람이 되었지요."
"그런데 초창기에 WCC는 지성인들이 모였고 parachurch(선교회) 사역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였어요. 두개가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너무나 (지적인 수준의) 격차가 심하니까.. 그런데 이 parachurch 사역을 한 사람들은 성공했어요. 승리했어요....여러분 다 알잖아요. ...CCC가 얼마나 큰 사역을 했는지. 네비게이토가 얼마나 큰 사역을 했는지, young life... ivf.....성공한 것이에요. 성공한 이유가 무엇이냐. 전략을 잘 세운것이에요."
"도슨 트로트맨(네비게이토 선교회 창시자) 같은 사람은 샌디에이고에서.... 가슴이 불이 탔어요. 제가 공부를 마치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네비게이토 본부에 들렀습니다. 글렌에리라고 하는 아주 아름다운 골짜기에 캐슬(성)이 있어요."
"그때 제가 갔을 때는 도슨 트로트맨은 세상을 떠나고 .... 전기를 써서 막 출판을 했어요. 그래서 그 책도 얻고. 한 달동안 (네비게이토 본부에 머물면서) 논문을 쓰면서 대우를 잘 받았어요. 그 도슨 트로트맨이라고 하는 사람, ..... 마태복음 28:19-20 말씀을 보면서...."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러나 도슨 토로트맨은 .. 제자를 만든다는게 뭔지 4복음서부터 시작해서 세밀하게 검토하고 공부하면서 크게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는 작업을 했습니다. 나도 (예수님처럼) 그렇게 해보자. 샌디에이고 미국의 해군 도시 아닙니까? 6개월 가까이 해상에서 근무하고 마친 수병(해군)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어요. 전도를 받은 사람들을 데리고 자기 아파트에 가가지고 오전에는 말씀을 ....."
"그랬더니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 그래가지고 수병들을 그렇게 훈련시켜가지고 배에다 올려 보냈어요. 네가 배운대로 배에 가서 전도하고 해라. 이래 가지고 시작된 것이 네비게이토, 항해사라는 뜻이죠? 그것이 네비게이토 선교 단체입니다."
"근데 이 도슨 트로트맨이 샌디에이고 뒷산에 새벽마다 올라가서는 처음에는 미국 50개주를 지도를 펴놓고 한 주씩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기도했어요. 이 미시간주에 예수의 제자가...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그래가지고 50개주를 놓고 기도 끝나고 나니까 세계 지도를 펴놓고 한 나라 한 나라 매일 손을 짚어 가면서 ... (OOO 나라에서) 주님의 제자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런데 놀라운 것은요. 그 기도대로 그대로 응답이 되었잖아요?"
"네비게이토가 지금 127개국에서 엄청난 사역을 하고 있잖아요?"
"나는 네비게이토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에요. 나는 진짜 외골수 교회맨이에요. (청중 웃음) 그런데도 내같은 사람이 영향을 받았잖아요?"
"한 사람이 말씀에 눈을 뜨고 성령이 주시는 음성을 들으니까 세상이 바뀌는 거에요."
위는 서울 신학대학교 수련회에서 전하신 영상입니다.
"마태복음 28:19-20절 말씀 얼마나 많이 봅니까?"
"저는 이 본문을 정확히 캐치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별로 의미있게 생각을 안했는데..."
"참 성경 말씀 한 마디를 놓고 성령이 눈을 열어주셔서 깨닫게 하시는 기적이 일어나면 그 사람 때문에 세계 역사가 바뀌는 것 같아요."
"100명이 똑같은 본문을 보는데도 못보는 것을 한 사람이 보는거에요."
"그 한 사람이 들으면 그 들은 한 사람을 통해서 세계 역사가 달라져요."
"마찬가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이 말씀도 수많은 목회자, 수많은 평신도, 수많은 신학생들이 보고 듣고 읽고 외웠지만 성령이 주시는 음성을 제대로 들은 사람이 안나타났어요."
"그러다가 한 사람이 생겼어요."
"도슨 트로트맨이에요."
"네비게이토 창시자에요."
"제가 웨스터 민스터 신학교에서 코스웍하고 귀국하면서 혼자 몸으로 동부에서 서부로 리서치 트립(research trip)을 했어요."
"제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네비게이토 본부에 찾아갔어요."
"한 달동안 머물도록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거기에 있으면서 DAWS의 책을 다 읽고 도슨 트로트맨의 무덤에도 가보고 그가 거닐며 기도하던 오솔길도 가보고 그 다음에는 글렌에리에 있는 네비게이토 본부에 와가지고 수련회를 하고 있는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함께 같이 어울려 가지고 집회도 참석하고 뭐 그랬어요."
"그런데 그 책을 보면서 제가 참 감동을 많이 받았는데..."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오전에는 (도슨 트로트맨이) 성경을 가지고 씨름을 하고 오후에는 샌디에이고에 나가 거리에서 전도하는 일을 계속하는거에요."
"마태복음 28:19-20절 말씀.... 제자를 만들라고 하는 말씀을 하신 이유가 뭘까? 도슨 트로트맨이 그렇게 깨달았어요. 마태복음부터 철저하게 공부하고 검토를 해보아야겠다고 제자가 뭔지 연구해보아야 겠다. 그리고 그는 깨달았어요."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제자들과 동거하고... 무식한 제자들에게 그들에게 비전을 안겨주고 승천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꼭 닮은 예수님이 사시는대로 사는 사람... 이런 특별한 사람을 만들라고 하는 것이구나하고 깨달았어요."
"먼저 가야하잖아요. 먼저 전도해야하잖아요.... 제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말씀을 지킬 때까지 가르쳐야 한다. 책임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거에요."
"바꾸면 그 말씀이 한 사람에게 인격화되고 체화되고 생활화되도록 책임지고 가르치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나(도슨)도 이 말씀대로 순종하고 실습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교재를 만들었어요."
".. SCL, 암송 지갑, 전도지..등" (목사님께서는 SCL을 언급하셨는데 SCL은 도슨의 사후 1960년대에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도슨은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방법' 책자에 소개되어 있는 장별 성경공부 방법등을 고안해냈습니다. ABC공부, STS-Search the Scriptures. 한국 번역-장별 성경공부)
"(도슨이) 전도하면서...휴가 맡아 어디갈거요? 따라오는 수병들을 데리고 살면서 같이 제자 훈련을 하는거에요."
"그래가지고 몇 주간 동안 하고 나서 휴가가 끝나고 돌아갈 때즘 되면 너 나에게 배운대로 함상에 올라가면 하는 거다. 내가 너에게 하듯이 해보는거다."
"이 젊은이들이 얼마나 뜨거운 가슴을 갖고 전도를 했는지 시시 때때로 여기 저기 함상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
"진주만 폭격이 었었잖아요? .... 많은 수병들이 죽었어요. 어떤 수병은 암송지갑, 한 손에는 성경들고 활짝 웃으면서 죽어 있는 모습들이 있었어요. 함상에서 모여서 말씀을 나누다가 폭격을 당한거에요. 참 기가막힌 일이에요."
"이 젊은 청년이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새벽마다 뒷 산에 올라가서 처음에는 매일 아침마다 미국의 국기(정확히는 지도이겠지요)를 가져다가 한 주 한 주 마다 손가락을 짚어가며 예수님의 제자가 일어나도록 기도를 했어요. 그 다음에는 세계지도를 펴놓고 한 나라씩......Korea에서 .... 제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그 기도가 다 응답이 되었어요."
"놀라운 사건이에요."
"그 한 사람의 역할이 세계 교회를 살린거에요."
"그는 일찍 죽었습니다."
"50대 초반인가 죽었어요."
"초봄이에요. .... 수련회를 하는 기간입니다. ... 호수가 있었어요. 쉬는 시간입니다.... 여학생이 한명 있었어요.... 친구하고 보트를 타기로 했어요.... 셋이서 보트를 탑니다... 운전을 하는 친구가 코너를 너무 급하게 돌았어요... 도슨 트로트맨과 여학생이 물에 빠졌어요.... 도슨 트로트맨은 이 여학생을 살려야한다는 그 마음 때문에 그 차가운 물에서 두 손으로 이렇게 떠밀어가지고 배가 올때까지 있어가지고 그 여학생은 살렸어요."
"그 다음에 보니까 도슨 트로트맨은 물속에 가라 앉아버렸어요."
"심장마비를 일으켜 가라 앉아 버렸어요." (글쓴이 주: 사인이 심장마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은 일반 익사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장례식에 빌리 그래함 목사가 설교를 했어요."
"그 설교를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몰라요."
"하나님이 그렇게 일찍 데리고 가버리셨어요."
"그러나 그가 뿌린 놀라운 씨앗들은 온 세계에 지금 자라고 있어요."
위는 총신대에서 전하신 내용입니다.
옥한흠 목사님께서 앞으로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신학생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호소하시며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서울 신학대학교에서 말씀 전하시는 내용은 이사야 60:22절을 주제로 '한 사람을 향한 비전'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 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왜 많은 목사님들께서 옥한흠 목사님을 존경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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