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A longing fulfilled is sweet to the soul

잠언 13장 19절에서는 위와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답니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며 성취한 일이 어떤 것이 있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두 가지 마음에 단 것이 있었습니다.

먼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지지 않고 한 번 읽은 것입니다.

성경읽기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낮에 일할 때 짬을 내서 읽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첫 수업을 시작하기 전 20-30분을 내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후에는 각 수업의 쉬는 시간 동안 학생들을 기다리며 읽었습니다.

이렇게 쉬는 시간에 성경을 읽을 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다루는 일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기계는 예측이 가능하고 우리가 생각한대로 움직이지만 사람은 변화 무쌍하고 그 속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아이들은 아직 그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변화 무쌍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대할 때 정말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사랑은 가장 어렵습니다.

사랑으로 대하는 것은 큰 자기 부인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원래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두 자기에게 맞추어 주기를 원하지 자기가 남에게 맞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모두 나의 기분을 좋게 하기를 원하지 나의 기분이 상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대하는 순간이 바로 사탄과 싸우는 순간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명령하신 사람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큰 계명을 지켜야 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나의 이기적인 자아와 싸워야 하는 순간입니다.

나의 게으름과 타성과 싸워야 합니다.

그렇기에 쉬는 시간에 하나님께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저의 영혼에 양식이 되어줍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십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대하셨는지 교훈해주십니다.

이렇게 5-10분 짧은 쉬는 시간 마다 2-3분씩 시간을 내서 읽은 성경이 저를 변화시키고

선행을 베풀 준비를 하게 해줍니다.

1-2년 동안 성경을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도록 도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